요즘 독서 열풍이 거세다. 거실을 서재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옛 선비들에게 서재는 어떤 공간이었을까. 단순히 책을 보관하고 읽는 공간이 아니었다. 자연을 벗삼고 쉬어가는 공간이었다. 이 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당대 최고 지식인들의 서재를 엿봄으로써 그들이 견지했던 삶의 태도와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옛 선비들은 서재에도 이름을 붙였다. 유성룡의 '원지정사'는 유학자로서 곧은 기상과 옳은 품성을 갖고 살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정약용의 서재 '삼사재'는 멀리 떨어진 유배지에서도 두 아들에게 학문을 해야 하는 이유를 깨우쳐주기 위해 자식 교육의 열정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오늘 우리도 우리집 서재에 이름을 지어보면 어떨까. 서재라는 공간이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다. 272쪽, 1만 5천 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
뜨거웠던 지선 끝나면, 여야 정치권에 '후폭풍' 몰려온다
전국 광폭 유세 박근혜, 정치 활동 재개?…유영하 "朴, 단종처럼 복위"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대구시장 선거 막판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