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31일 오토바이를 이용, 은행에서 혼자 고액의 현금을 찾아 나오는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돈을 뺏어 달아난 혐의로 L씨(52)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월 30일 오후 4시 25분쯤 달서구 송현동 대구은행 송현지점에서 130만 원을 인출해 나오던 K씨(40·여)를 폭행한 뒤 가방을 빼앗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2천470만 원을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과 사업 실패에 따른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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