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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집행부 독단 제동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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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가 포항시의 독단적인 행정에 제동을 걸기로 선언해 향후 양측간 마찰이 우려된다.

포항시의회는 1일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정례 간담회를 갖고 집행부의 독단적인 행정 및 대규모 사업추진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상임위원장단들은 최근 포항시의 로봇랜드 유치 신청 과정과 관련, 400억 원이 넘는 투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의회에 사업의 타당성, 경제적 파급효과 등 사전에 충분한 조율 없이 예산배정 확약서를 요청하는 등 형식과 절차를 무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철 총무경제위원장은 "박승호 시장 취임 이후 예산배정이 성과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전 조율없이 진행하다 최종 마감일을 남겨 놓고 의회의 승인을 요청토록 해 마치 시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것 처럼 오해를 사게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칠구 총무경제부위원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회에 시장을 출석시켜 직접 해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문하 의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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