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이번 주말 열기로 했던 영덕 항공스포츠대회가 1주일 연기됐다.
영덕군과 전국 항공스포츠대회 주최 측은 제5호 태풍 '우사기'가 주말인 3, 4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3일부터 사흘간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 열기로 한 '제1회 해변 전국 항공스포츠대회'를 1주일 연기, 오는 10일부터 3일간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영덕군과 행사 주최 측은 "경비행기는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사기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대 발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회 연기에는 관람객 체험 비행, 열기구 체험, 스카이 다이빙 시범 등 특별 이벤트도 모두 포함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영덕 오십천 둔치에서 열리는 황금은어 축제와 울진 백암온천 관광특구에서 열리는 '제12회 백암온천제'는 예정대로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영덕·울진 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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