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 박효신 지음/ 여성신문사 펴냄
한 포털 사이트 인기 블로그에 '풀각시 뜨락'이란 것이 있다. 지은이가 충남 예산의 집에서 올리는 시골살이 이야기를 올린 공간이다. 서울에서 억대 연봉을 마다하고 '시골로 가자, 흙을 만지면서 노동하며 살자.'는 40대의 결심을 15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실행한 지은이는 생활 주변에서, 농사를 지으며 보고 겪고 느낀 점을 남과 함께 나누기 시작했다.
작은 것에서 삶의 섭리, 참가치를 깨우치는 통찰력 묻어나는 글이 많은 누리꾼(네티즌)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래서 '귀농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풀각시 박효신의 생각 묶음'이라는 설명이 맞겠다. '약간의 불편함에 대한 대가=무한한 삶의 기쁨' 공식이 떠오른다. 240쪽. 1만 1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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