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값 '뚝'…영양 고추 '풍년 걱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기 출하가격 20% 이상 하락…원가도 안돼 농민들 손해 클 듯

▲ 고추 농사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지만 가격이 크게 하락해 농민들의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간 상인들과 가격을 흥정하는 농민 모습.
▲ 고추 농사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지만 가격이 크게 하락해 농민들의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간 상인들과 가격을 흥정하는 농민 모습.

올해 고추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풍작이 예상되면서 초기 출하 물량부터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이 울상이다.

고추 주산지인 영양군의 경우 올해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9% 증가한데다 역병에 강한 품종과 재배기술의 보급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4일 영양읍 재래시장에 첫 출하된 '화근(벌크에 말린 고추)' 상품 600g 한 포대 가격은 4천200원 선이었다. 이는 지난해 첫 출하물량 5천500원보다 21%나 떨어진 가격. 지난 3일 청송군 진보재래시장 홍고추 ㎏당 가격은 800원 선으로 지난해 1천400원보다 600원(43%)이나 떨어졌다.

의성 단촌 장날에는 화근 600g 한 포대에 3천800∼4천200원 선에 거래돼 가격이 더 내려갔다.

문제는 가격 하락 폭이 앞으로 더 클 수도 있다는 점. 중국산 고추까지 대량으로 들어온다는 소문도 있어 농민들의 불안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농촌지역 인건비가 남자 5만 원, 여자는 4만 원까지 치솟았고, 농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생산원가는 600g 한 포대에 4천500원 선이어서 농민들의 손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양군은 앞으로 한 달 동안 태풍이나 심각한 병해충 발생이 없다면 지난해 수준을 넘는 5천800t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고추재배 농가로부터 계약된 홍고추 3천700㎏을 ㎏당 1천370원에 수매에 나섰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