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간당 40mm 호우땐 대구 1600가구 침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80mm 내리면 36곳 '물바다' 예상

대구는 집중호우에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대구시는 1시간당 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12개 지역에서 수성못(21.8㏊)의 2.5배 정도인 55.3㏊, 1천588가구가 침수되고 4천179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간당 80㎜의 집중호우 때는 36개 지역(190.5㏊)에서 2천266가구가 침수되고 6천380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1시간당 40㎜의 비에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동구의 안심교 동호·동래수문 제방 저지대 ▷북구 고촌마을 ▷수성구 범어4동 대공원 시장 입구 ▷달서구 감삼동 감산초교 부근 ▷현풍면 시가지 주변(달성군) 등 12개 지역이다. 80㎜의 비에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신천대로 지하차도(중구), 신암5동 아양중 주변(동구), 상리동 위생처리장 부근(서구) 등 24곳이 추가돼 36곳으로 늘어난다.

또 하천의 물이 넘쳐 침수가 예상되는 곳은 15개 지역, 348가구로 파악되고 있다. 낙동강의 하빈 봉촌·징리마을·성산마을· 죽곡지구·도동마을·하빈 성주대교(6곳), 금호강의 동촌유원지·고촌마을·양지마을·북구 노곡동 323번지(4곳), 팔거천의 거동교 상류·진흥교 하류·팔거교 하류(3곳), 신천둔치, 동화천 옻밭골 등이 침수 위험 지역이라는 것.

침수가 예상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도로(총 30곳)는 동구에서 신천동로 신성교 앞 등 10곳, 서구는 상리지하차도 등 2곳, 남구는 상동교 지하차도, 북구는 팔달교 하단도로 등 4곳, 수성구에서는 가천잠수교 등 2곳, 달서구는 감삼네거리 주변 등 3곳, 달성군은 현풍 지동잠수교 등 8곳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신천 동신교 옆 주차장, 금호강 둔치 등 13곳은 하천 둔치의 침수로 주차 차량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대구시 치수방재과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예상되는 피해를 다각도로 분석, 대피·배수 계획을 마련하고 통제구역을 설정해놓고 있다."며 "하지만 대구는 분지 특성상 저지대가 많아 4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경우 예상보다 훨씬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1900년 기상 관측 이후 현재까지 1시간당 40㎜ 이상의 비가 내린 적이 20차례 있었다. 1941년 7월 6일에 1시간당 80㎜가 내린 것이 역대 최고였고, 가장 최근 기록은 2004년 6월 27일에 내린 1시간당 48㎜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