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

▨히컵/크레시다 코웰 글/운재길 옮김/한림출판사/248쪽/8천500원.

겁쟁이 훌리건 바이킹 소년 히컵이 모험을 통해 영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성장소설로 전 3권이며 2009년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진정한 바이킹이 되기 위해 히컵을 포함한 소년 10명은 자신만의 애완동물인 꼬마용을 훈련시켜 성년식을 통과해야 한다. 또래들 사이에서 유슬리스(쓸모없는 아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주인공 히컵은 용 육아실에서 잡아온 꼬마용 투슬리스(이빨이 없다는 뜻)가 명령훈련에 따르지 않자 잘해주기로 훈련을 시키는데 결국 투슬리스에게 그 방법이 통한다.

그리고 해결 방법이 없어 보이는 위기의 순간을 히컵은 '악마처럼 영리한 작전', '행운이 필요한 작전' 등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훌리건 바이킹의 후계자로 자라난다.

히컵(딸꾹질-주인공), 클루리스(알쏭달쏭한 아이), 피시레그(물고기 다리), 워티호그(사마귀 얼굴 돼지), 스노틀라우트(버릇없는 코딱지) 등 이름 속에 그 등장인물의 성격과 생김새가 나타난다.

▨초등논술은 없다/임명남 글/이미지박스/268쪽/1만 원.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인 저자는 "어린 아이들에게 논술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쓴소리를 한다. 저자는 이성적이고 비판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이 논술을 배우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말한다. 따라서 논술을 가르치기보다 논술에 필요한 여러 기초 지식들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지도하기에 가장 좋은 일기쓰기를 권하고 있다.

생활일기, 과학일기, 요리일기, 평가일기, 신문일기, 주장일기 등 여러 형식의 일기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킬 수 있게 한다.

책 속에 아이들이 직접 쓴 일기에는 느낌이 함께하는 날씨표현과 나름대로의 논리로 전개되는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직접 논술을 지도하려는 부모에게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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