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미술관/ 조이한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펴냄
오늘날 '명작'으로 칭해지는 작품은 대부분 태어난 게 아니라 '만들어진' 것이다. 첫 소개되던 때에는 오히려 비웃음을 샀다가 뒤로 가서야 '명작'의 칭호를 받는 작품이 많이 있다. 책은 이렇게 "'만들어진' 명작을 창조한(?) 많은 예술가들" 가운데 카라바조,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마네, 뭉크 그리고 뒤샹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료를 토대로 소설 양식도 가미하면서 지은이는 "이들이 자기 시대를 온몸으로 껴안아 작품에 담아낸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결국, 이들은 '발칙함을 넘어 금기를 깬 천재 예술가들'인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예술가의 임무이며 예술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332쪽. 1만5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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