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봉화지역에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과 유행성각결막염 등 눈병이 급속도로 확산돼 비상이 걸렸다.
10일 영주시내 안과의원에 따르면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눈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날이 덥고 습한데다 땀을 많이 흘리고 눈을 자주 비벼서 발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영주지역 3개 안과의원을 찾는 눈병 환자는 하루 300~400여 명 선으로 대부분 경로당 등 사람이 운집하거나 집단생활 시설 등에서 전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행히 초·중·고교가 방학에 들어간 상태여서 집단 환자 발생은 없지만 방학이 끝나는 20일까지 눈병이 사그라지지 않을 경우 집단 전염사태가 우려돼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지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폴로 눈병의 특징은 갑자기 한쪽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하고 눈물이 심하게 나오며 눈 부위가 벌겋게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낀다. 귀 주변의 임파선이 붓기도 하며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셔서 잘 뜨지 못하고 눈이 쑤시는 통증을 동반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잠복기가 짧고 감염속도가 빠르다.
이용우 영주 성모안과 원장은 "아폴로 눈병은 가벼운 접촉으로 쉽게 전염이 가능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되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된다."며 "감염됐을 때는 수건이나 세면기, 소지품 등을 따로 써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주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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