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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다녀오셨어요?" 열대야로 몸살을 앓는 요즘, 누구에게나 건네는 인사말로 '휴가'가 등장했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 이들은 이미 달콤한 휴가를 날름 삼키고 꼬맹이들의 밀린 방학숙제로 홍역 치를 일만 남았겠지만, 비수기를 겨냥해 휴가를 미뤄둔 이들에겐 쓴 약 먹고 사탕 먹기를 기다릴 때처럼 '휴가 다녀왔느냐?'는 인사말이 달콤하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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