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전력 대구사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순간 전력이 722만 2천㎾를 기록, 17일에 기록했던 최고치(702만 2천㎾)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올 들어서만 여섯 번째 최대수요전력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전국의 최대전력사용량도 오후 3시 6천154만 5천㎾로 집계돼 지난 17일 기록한 최고치(6천60만 3천㎾)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기록한 전력 사용량은 정부와 한국전력이 예상했던 올해 최고 사용량 전망치 6천150만㎾를 넘어서는 것이다.
최대 사용량 기록 경신은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국민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한 상황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 이상 고온을 기록한 데다 불쾌지수가 80을 넘어섬에 따라 냉방기기 사용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대 전력 시점의 예비전력은 446만 1천㎾, 예비율은 7.2%로, 전력 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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