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가 2008학년도 수시2학기 학생모집부터 수능 등급이 일정 이상 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지난해보다 더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07학년도 입시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22, 자연계열의 경우 26으로 제한했던 기준을 올 수시2학기부터는 인문계열 21, 자연계열 25 이내로 강화했다.
또 대구가톨릭대에서 2년, 미국과 중국 명문대에서 2년 수학한 뒤 양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해외 복수학위 장학생'의 기준도 지난해 미국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10, 중국의 경우 14로 제한했던 것을 올해부터 미국 8, 중국 12로 대폭 높였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06학년도 입시부터 전국 최초로 전 모집단위에 최저학력기준제를 도입해 지원자격을 제한함으로써 우수 학생들을 뽑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경돈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매년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해 더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하고,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