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강재섭 대표 체제로 올 12월 제17대 대선을 치르게 된다.
이명박 대선후보는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강 대표에게 더 잘해달라고 부탁을 했다."며 "(강 대표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 체제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힘으로써 강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후보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것을 보고 나서 이번 주 중에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선출되는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으로 3선의 안상수 의원과 재선의 이한구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출마가 유력시되던 친박(親朴) 성향의 이규택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하면서 단독 출마로 가닥이 잡힌 것.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릴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에 앞서 "지금으로선 경쟁자가 없어 안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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