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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경선 '2개 리그' 표몰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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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孫·鄭·李 선두 3파전 양상…민주당, 조순형·이인제 등 유세전

범여권에서 후보경선 일정 등이 확정된 것을 계기로 각 후보들 간 표몰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다음 달 3~5일 치러질 예비경선(컷 오프)을 앞두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해찬 전 총리의 3파전 양상에 한명숙 전 총리와 유시민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의 추격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도 10월 7, 8일 예정의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앞두고 조순형·이인제 의원의 선두형세에 신국환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이 쫓고 있는 양상.

민주신당은 27일과 30일 후보들 간 토론회 뒤 9월 3~5일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컷 오프 통과 주자들을 뽑는다. 출마후보는 손 전 지사, 정 전 의장, 이·한 전 총리, 유 의원 외에 신기남·천정배 의원, 추미애 전 의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등 9명. 이들 중 5명만 본경선에 나설 수 있다.

여론조사는 1만 명의 선거인단(국민선거인단 70%+열린우리당 승계당원 30%)과 일반국민 2천400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뒤 50%씩 반영하게 되나, 선호후보 2명을 묻는 '1인 2표제' 방식을 도입한 게 변수로 꼽히고 있다.

초반 판세는 여론 지지도와 당내 조직력에서 각각 우위를 보이는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 간의 선두 다툼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신당은 예비경선에 이어 다음 달 15일 울산·제주를 시작으로 10월 13일 대구·경북 등 전국 8개 권역별 순회투표 일정에 돌입, 10월 14일 후보를 확정하게 되며 9월 29일 광주·전남 투표가 판세를 가르는 일차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

그러나 본 경선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선거인단 대리 모집·1인 2표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 경선의 또 다른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조·이·신 의원 외에 김민석 전 의원·장상 전 민주당 대표·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 6명이 출마한 가운데 초반 판세는 조·이 의원 간의 양자 대결양상이다.

조 의원은 오는 29일 캠프 사무실을 연 뒤 30일 제2의 고향이라는 대구방문을 시작으로 지지기반 확산에 나설 계획이며, 이 의원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버스투어 출정식을 갖고 전국 유세전에 돌입했다. 신 의원도 이번 주 경기·강원지역을 방문, 경제 대통령론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28, 29일 후보등록을 받는 민주당은 전국순회 토론회 등을 거쳐 10월 8일 후보를 확정한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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