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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웅 IMID 학회장 "전문성 없는 전시회 국가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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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를 종합전시회로 통합시키려는 산업자원부의 결정은 무모하고도 일방적인 결정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황기웅(서울대 전자공학부 교수·사진) IMID 학회장은 IMID가 대구시와 학계, 업계의 공동노력으로 세계 3대 디스플레이전시회 및 학회로 성장했다며, 산자부의 방침은 실패한 전시회에 특화 전시회를 끼워 하향평준화시키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특히 "국내·외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의 기술중심 연구논문 발표가 핵심인 IMID가 전문성이 없는 종합전시회로 통합된다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자부 방침대로 간다면 반도체 다음으로 주력 산업이 된 디스플레이 분야를 별도로 떼내 학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업계도 통합에 한결같이 반대하고 IMID의 독립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IMID는 2001년 시작돼 미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와 일본 디스플레이전시회(FPD)에 버금가는 세계적 전문 학회 및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연 평균 30~40%의 급성장을 보이면서 우리 나라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한 평판디스플레이의 발상지가 바로 경북대와 구미공단이라는 산업적 연관성이 그 배경이 됐다.

특히 매년 수백 편에 이르는 전문가들의 연구논문 발표는 업계가 요구하는 기술사업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자리매김에 따라 대구시도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경북도도 5천만 원, 내년부터는 1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황 회장은 "IMID는 지방에서 세계적인 전시회로 키운 성공사례인데 수도권으로 통합하려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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