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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은 경북도 중·고교 '눈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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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맞아 학교들이 눈병으로 비상에 걸렸다.

매년 이맘때면 유행하는 눈병은 전염성이 강해 학교마다 비상이 걸리는데, 대구·경북 교육청에 따르면 28일 현재 3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9월 1일 초교 개학을 앞두고 확산이 우려된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ㅅ중학교에서 13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구 전역 20개 중·고교에서 6, 7명씩 126명의 학생이 눈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은 24~28일까지 경주, 구미, 안동 등 11개 중·고교 182명의 학생이 유행성각결막염이나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에 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143명은 현재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격리돼 별도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는 것.

눈병은 개학을 전후한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경북의 경우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총 3천700여 명의 학생이 눈병에 감염됐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거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만지는 경로로 전염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보상 경북도교육청 보건담당자는 "눈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눈병 발병시에는 손으로 비비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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