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가 커피를 마셔도 되는가? 커피의 카페인은 혈압을 상승시키지만 커피를 매일 마시면 4일 이내에 내성이 생겨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줄어든다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절반의 사람들에서는 카페인을 600㎎ 이상 마시면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혈압이 더 높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커피를 마시면 혈압은 올라가지만 고혈압의 합병증(뇌중풍, 심장병)은 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아데노신 작용을 방해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킨다. 커피를 마시면 수축기혈압이 2㎜Hg, 확장기혈압이 0.7㎜Hg 증가한다는 것이 믿을 수 있는 연구 결과이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추적해 비교한 결과 혈압이 높아져서 생기는 심장병이나 뇌중풍이 더 많이 생기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첫째, 커피에 포함된 이로운 성분(칼륨, 마그네슘, 클로로제닉산)이 보호작용을 하고, 둘째, 커피가 당뇨병 발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셋째, 커피로 인한 혈압상승에 내성이 생겨 심장병이나 뇌중풍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커피는 몇 가지 암(간, 췌장)을 예방하고 인지기능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좋은 점도 밝혀져 있다. 위장장애나 수면장애가 생기지 않는다면 고혈압환자의 경우 혈압이 약간(1~2㎜Hg) 증가하더라도 커피를 하루 1, 2잔 마시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김대현(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댓글 많은 뉴스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전국 광폭 유세 박근혜, 정치 활동 재개?…유영하 "朴, 단종처럼 복위"
李대통령 "빚때문에 가족 끌어안고 죽을 정도면 파산·면책 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