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에 눈병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미의 송정여중이 31일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휴교하는 학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송정여중은 전체 1천887명 학생 중 눈병 환자가 45명인데다 자꾸 불어나는 조짐을 보이자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휴교 조치됐다.
30일 현재 구미지역 초·중학교에서 생겨난 눈병 환자는 O초교 등 4개교에서 66명, 중학교는 9개교 215명으로 모두 203명의 학생이 등교를 못하고 있고, 78명은 교내에서 격리 조치되고 있다. 학생들의 눈병 발생은 29일 140명에서 하루 만에 배로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지역 5개 안과 의원에도 하루 평균 500여 명의 눈병 환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구미보건소 이원경 소장은 "요즘 유행하는 눈병은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결막염으로 7~10일간 치료해야 하는데 특히 전염성이 강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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