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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앙, 110m허들 우승…동양인 첫 단거리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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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탄환' 류시앙(중국)이 동양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단거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류시앙은 31일 밤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허들 결승에서 12초95로 골인, 테런스 트러멜(12초99)과 데이비드 페인(이상 미국·13초0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류시앙은 2003년 파리 대회 3위, 2005년 헬싱키 대회 2위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마침내 기다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앨리슨 펠릭스(미국)는 여자 200m 결승에서 21초81로 22초34의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을 누르고 우승했다. 캠벨은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노렸으나 펠릭스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스리랑카의 노장 스프린터 수산티카 자야싱헤(32)는 22초63으로 3위를 차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남자 400m 결승에서 제레미 워리너(미국)는 43초45로 골인, 2005년 헬싱키 대회에 이어 2연패 하며 2004년 이후 패배하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다.

여자 세단뛰기에서는 쿠바의 신예 야젤리스 사비나가 15m28을 뛰어 2관왕을 노리던 우승 후보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15m07)를 누르고 1위에 올랐고 여자 창던지기에서도 무명의 바르보라 스포타코바(체코)가 67m07로 우승 후보인 크리스티나 오베르크폴(독일·66m46)을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종 경기에 나선 한국의 김건우(포항시청)는 이날 100m,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400m까지 5개 종목을 치른 결과 3천881점을 얻어 전체 30명 중 25위를 달렸다.

일본 오사카에서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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