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性고민을 말할게" 건전한 성 가꾸기 연극제

청소년 건전한 성의식 함양…극본 심사 통과한 5개 작품

지난해 열린 제8회 건전한 성 가꾸기 연극제.
지난해 열린 제8회 건전한 성 가꾸기 연극제.

제9회 건전한 성 가꾸기 연극제가 15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올해는 극본 심사를 통과한 경일여고 '하얀세상', 대구제일중 'Change', 도원고 '난 트랜스젠더야!', 대구제일여자정보고 'You are special', 월배중 '야동의 유혹' 등 5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얀세상'은 이성교제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성욕구 심리와 순결의 소중함을 그리고 있으며 'Change'는 넘쳐나는 인터넷 음란물과 성매매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갈등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성 고민을 부모, 선생님에게 당당히 말해야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야동의 유혹'은 야동은 남자는 보면 되고 여자는 안 된다는 생각을 남녀평등 관점으로 접근한 것이 눈길을 끌며 '난 트랜스젠더야!'는 '어떤 시각으로 트랜스젠더를 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You are special'은 이성친구를 사귀는데 중요한 것은 날씬한 몸매와 예쁜 외모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무료 공연.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연극제 관람 소감문을 15일부터 29일까지 공모한다. 053)566-190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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