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축구] 박성화호 3연승…베이징행 성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원하던 다득점을 하기는 힘들었지만 한 골이면 충분했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은 시리아를 1대0으로 제압, 3연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한국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베이징 올림픽 티켓에 성큼 다가갔다. 같은 조의 바레인은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눌러 2승1패(승점 6)로 한국과 승점 간격을 유지했고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나란히 1무2패(승점 1)로 뒤처졌다.

홈 관중과 붉은 악마의 성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전반 9분 백지훈의 왼측면 크로스로 올린 공을 김승용이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다. 김승용은 원 톱 신영록의 밑에서 처진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잡았고 이근호와 이상호가 좌·우 측면에서, 백지훈이 미드필드에서 공격 지원에 나섰다.

첫 골을 넣은 한국은 그러나 이후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경기력이 떨어졌다. 전반 27분에는 중원에서 패스가 끊겨 시리아의 역습에 휘말리며 중거리 슛을 허용했는가 하면 측면이 간간이 뚫리며 허점을 노출했다. 전반 33분에는 이날 한국 선수 중 가장 돋보인 김승용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다.

후반 들어 정신을 가다듬은 한국의 플레이가 다시 활발해졌으나 패스 타임이 늦고 연결 마저 부정확했다. 후반 14분 기성용이 돌파한 후 연결한 볼을 김승용이 슛을 날렸으나 시리아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26분에는 백지훈의 크로스를 김승용이 다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발에 걸렸다.

한국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 후 3일 만에 경기를 가진 탓인지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공을 놓치는 등 부실한 플레이가 나타났다. 9일 바레인 전에 출전하지 않아 체력적 부담이 없는 이근호와 최철순의 플레이도 반짝이지 못했다.

시리아는 중반 이후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역시 체력 저하를 보이며 한국에 이렇다 할 위협을 주지 못했다.

바레인은 타슈켄트 아미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때 하마드 파이살의 결승골로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제압했다.

A조의 북한은 이라크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배,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라크는 레바논을 3대0으로 완파한 호주와 2승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C조의 일본은 홈 경기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가지야마 요헤이의 선제골을 지켜 카타르를 1대0으로 제압, 2승1무로 조 선두로 나섰다.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베트남과 1대1로 비겨 2무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은 대구 시장 선거를 위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내세우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며, 김 전 총리는 30일 출마 선언을 할 ...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정부는 '승용차 5부제'를 강화하고 대중교통 무임 이용 제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 의무화도 검토...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을 계획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매각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목표 금액...
미국이 치솟는 국제 유가를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거래를 30일간 허용한 가운데, 이란의 수익 증가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