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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비가 없어서…" PC방 이용요금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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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절 비용을 마련하려고 PC방에 취업해 이용 요금을 훔쳐 온 20대 여성이 경찰에 답삭.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달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PC방에서 일하면서 한 달 동안 손님들의 이용 요금 35만 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로 13일 K씨(20)를 붙잡아 조사 중.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중절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돈을 빼돌렸는데, 폐쇄회로 TV에 손님들이 낸 이용 요금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고.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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