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자로 대운하 건설" 한나라 보완작업 착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책팀 구성 내달 4차례 토론회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보완 작업이 다음달 초 본격화된다.

대운하 공약에 대한 보완론을 제기했던 이한구 정책위 의장은 19일 "제4정책조정위원장인 박승환 의원을 팀장으로 대책팀을 마련했고 10월 초 4차례 토론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대운하 관련 토론회는 다음달 1일, 2일, 4일, 5일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문가의 토론을 거치면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대로도 괜찮지만 조금만 보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운하 사업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며 "사업성이 있으면 민자가 들어오는 거고 사업성이 없으면 민자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운하 공약은 국가예산이 아니라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이 후보의 '운하정책 환경자문교수단'을 맡고 있는 박석순 단장은 18일 대운하사업 중 환경파괴와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령터널 구간에 대한 보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강과 낙동강 물길을 인공적으로 연결하는 조령터널(총연장 20.5㎞)구간을 아예 제외하거나 터널길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령터널의 대안으로 속리산 협곡을 지나는 제3의 '스카이라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카이라인 안으로 운하를 건설할 경우 총 건설비는 기존 14조 1천억 원에서 15조 8천억 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교수단은 이와 함께 환경파괴 및 수질오염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질개선 최우선 ▷4대 강 및 주요 지천 습지 복원 ▷뱃길 주변 수변 생태계 유지 ▷간접취수 또는 취수원 이전을 통한 1급수 상수원 공급 등의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