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미당문학상에 문인수(61) 씨의 시 '식당의자'가 선정됐다. 올해 현대문학 2월호에 발표한 '식당의자'는 식당 천막 아래 놓여 있는 플라스틱 의자에 삶을 투영한 작품이다. 문 시인은 "온갖 악조건에도 이만하면 됐다 싶다."며 만족해 했다. 그는 42세에 문예지 '심상'으로 등단한 늦깎이 시인으로 "갈수록 시에 힘이 붙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00년 김달진문학상과 2003년 노작문학상을 받았으며 올해 6월에는 시집 '쉬'로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집 '늪이 늪에 젖듯이' '세상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 '홰치는 산' 등이 있다.
미당문학상은 중앙일보사와 계간 문예중앙이 2000년 타계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한 상으로 3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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