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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건의료실태] (3)보건의료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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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보건의료이용에 대한 통계를 낼 때 외래진료 횟수, 평균 입원 일수, 제왕절개 건수 등의 지표를 활용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 국민 1인 당 의사에게 외래진찰을 받은 횟수는 연간 11.8회(2005년 기준)로 OECD 회원국 평균 6.8회보다 많다. 이는 국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음을 말하지만 한편으론 다른 나라보다 병원을 자주 간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2005년 1인 당 외래진찰 횟수는 1999년 8.8회보다 3회가 늘어났지만, OECD의 다른 국가들은 거의 변화가 없다.

평균 입원 일수도 OECD 평균을 웃돌고 있다. 우리나라의 입원환자 1인 당 평균 입원 일수는 13.5일(2003년)로 OECD 평균 9.9일보다 많다. 하지만 병상에 누워있는 날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무려 35.7일이나 되며 벨기에, 호주 등은 10일 이상이다. 평균 입원 일수는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통상적인 지표이다. 평균 입원 일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조기퇴원 프로그램의 확산, 가정에서 진료(통원 진료)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른다. 한국의 경우 2003년 입원 일수는 2000년 14일에 비해 0.5일 감소했다.

우리나라 생존 태아 1천 명 당 제왕절개로 태어난 경우는 352.3건(2004년)으로 OECD 평균인 239.3건보다 매우 많은 편이다. 멕시코와 이탈리아는 300건 이상으로 우리보다 많으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은 160건 이하 수준이다.

한국은 불필요한 제왕절개수술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활용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부터 3년 동안 자연분만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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