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0일 "김천 혁신도시는 첨단교통과 농업 기술 혁신의 허브로서 균형발전의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서 두 번째로 혁신도시 기공식을 가진 김천을 방문해 "김천 혁신도시는 '드림 밸리'라는 이름처럼 경북이 꿈꿔온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내년에 경부 고속철도 역사가 착공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가 1시간, 전국이 2시간 거리 안에 있는 사통팔달의 입지를 갖추게 된다."며 "더욱이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 같은 공공기관의 이전은 김천이 교통 정보 기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첨단 과학 기술 분야 또한 (김천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생명 연구기관은 경북의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돼 지식 기반형 농업클러스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전된다고 해서 지역발전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스스로가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지역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곧 국회에 법안이 제출될 '2단계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해 "균형 발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특단의 결단으로 준비한 정책"이라며 "지역에 계신 여러분께서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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