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엑스포 2007] 한가위 연휴 특별공연 '풍성'

▲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첫선을 보인 러시아
▲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첫선을 보인 러시아 '마가리타 쇼 공연단'이 디스코, 재즈 등 공연과 함께 독특한 의상과 화려한 율동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휴무 없이 개장한다. 직원들은 이를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했다. 조직위는 이번 추석 연휴가 5일간이나 되므로 귀성가족을 포함해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한가위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24일에는 판소리 명창 이명희 씨의 흥보가를 비롯해 사물놀이, 가야금 3중주가 무대에 올려지고, 25일 추석에는 최정임 무용단의 부채춤, 장고 장단놀이, 오고무 등의 전통무용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또 다국적 미녀 공연단과 함께 어우러지는 '왕경숲 로하스 축제'는 관객들에게 더없는 한가위 추억거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세계 최고 비보이들이 출연하는 월드 B-boy 페스티벌과 경주타워의 멀티미디어 쇼, 해외까지 가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세계공연예술축제, 신라기마인물상을 디지털로 부활시킨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 등도 한가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며 엑스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또 3시간에서 11시간까지 시간대별 관람 코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추석연휴에 맞춰 취학 전후, 연인 등 동반자 유형별 코스도 개발했다.

'첨성대 옆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 경주시가지에서도 한가위행사가 풍성하다.

22일 오전 10시 첨성대에 가면 연 만들기와 연날리기, 탁본, 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고, 오후 4시에는 시내 대왕극장 앞에서 신라가요제, 마술쇼를 즐길 수 있다. 23일 오후 7시에는 노서고분군 특설무대에서 전통과 퓨전국악이 있는 한가위 어울마당 '아! 신라의 달밤'이 개최되고, 왕릉 옆에서는 모듬북,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져 경주만의 독특한 감흥과 분위기를 돋운다.

도남탁 조직위 홍보부장은 "왕경숲 그늘에 앉아 사물놀이와 판소리를 즐기면 명절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영화관, 공연장, 전시관, 박물관, 공원, 체험학습장을 찾고자 한다면 입장권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가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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