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수려한 가야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오시더라도 가야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지요."
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사무소 장준열(54·사진) 자원보전팀장. 남산제일봉 밑 합천군 가야면이 고향인 그는 28년 동안 가야산 사무소에서 근무한 말그대로 '가야산 지킴이'다.
"가야산은 하늘신 이비하와 여신인 정견모주,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시조와 얽힌 이야기 등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산이지요. 또 고운 최치원 선생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분들도 가야산과 많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가야산을 손바닥 들여다보는 것처럼 잘 알고 있는 장 팀장이 꼽은 최고의 명소는 홍류동계곡. "홍류동계곡은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히지요. 홍류동의 홍자가 붉을 홍자가 아닌 무지개 홍자란 얘기도 있는데 실제로 농산정 부근의 폭포가 일으키는 물안개에 서리는 무지개는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아기자기한 산세에 바위들이 불상을 닮아 천불산으로도 불리는 남산제일봉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 장 팀장은 "단지봉에서 남산제일봉으로 가는 오솔길도 참 좋다."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법정탐방로로 지정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을 맺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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