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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청동 표지판 떼내 고물상에 팔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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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경찰서는 1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전국 국·지방도를 돌며 교량 표지판이나 황동으로 제작한 공사장 입간판을 무더기로 훔친 김모(24·포항)·이모(23·포항) 씨와 이들로부터 물건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이모(64·포항)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이 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차를 장기 임대해 지난달 말 영양 입암면 연당리 소재 입암1교 설명판 40여개(시가 2천400만 원 상당)를 떼어 훔치는 등 최근까지 경남·북, 전남 등 전국을 무대로 터널과 다리 표지판, 설명판 등 3t(시가 2억여 원 상당)을 떼어내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고물상 업주 이 씨는 장물인줄 알면서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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