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순형 경선 보이콧…민주당 경선 위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30일 오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
▲ 30일 오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17대 대통령후보 대구·경북지역 경선대회\'에서 조순형 후보가 순회경선에 불참한 가운데 장상, 이인제, 신국환, 김민석 후보(왼쪽부터)가 자리에 앉아 연설회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조순형 후보의 선거운동 중단선언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고비를 맞고 있다. 그렇잖아도 여론의 관심을 별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국민의 주목을 받는 조 후보가 사퇴하는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경선은 그야말로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

조 후보 측은 이인제 후보 측의 동원·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수사 의뢰라는 극약처방까지 고려하고 있다. 조 후보측은 1일 오전까지도 "상황 변화는 없다."며 중도 사퇴 가능성을 접지 않고 있다.

이는 조직선거를 방치하고 있는 당 지도부에 대한 압박용으로 보이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조 후보가 지금껏 보여준 '캐릭터'에 비춰 단순한 엄포만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당 주변의 관측이다.

하지만 조 후보가 쉽게 후보를 사퇴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후보 사퇴는 결국 승리할 자신이 없어 발을 빼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앞날을 기약할 수 없는 도박인 셈.

이에 따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순형, 김민석, 장상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 독주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경선의 흐름을 차단, 이른바 '민주당 적자'들이 대세를 잡기 위해 이들간의 단일화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

현재로선 가능성 차원의 얘기이지만 실현되면 단일화는 경선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란 게 지배적인 관측이고 보면 조 후보로서는 관심사항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대구·경북·강원지역 경선에서 신국환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신 후보는 지난 달 30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선에서 전체 유효득표 4천774표 중 2천430표(50.9%)를 획득, 1천456표(30.5%)를 얻은 이 후보를 974표 차로 앞섰다. 조 후보는 588표(12.3%)를 얻어 3위를 차지했으며, 김 후보 205표(4.3%), 장 후보 95표(2.0%)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20일)·전북(29일) 경선을 포함한 누적 집계로는 이 후보가 7천427표(46.7%)로 1위를 고수했고, 조 후보가 3천119표(19.6%)로 2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초반 3연전 결과 조 후보와 표차를 4천308표로 벌리고 선두를 고수함에 따라 남은 경선과정에서도 우위를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 진행한 방송에서 민주당이 사법 3법 강행을 추진하며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였고, 미국 하원에서 쿠팡...
삼성자산운용의 핵심 펀드매니저 마승현이 DS자산운용으로 이직할 예정이며, 이는 삼성자산운용의 인력 이탈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에스팀은 ...
가수 정동원이 23일 해병대에 입대하며,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그의 건강한 군 복무를 응원하고 있다. 경남 함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