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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의정비 인상 '로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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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위 초청 식사…의장 "로비 아닌 격려 차원"

영주시의회가 의정비 심의를 앞두고 심의위원들을 초청, 식사 자리를 만들어 의정비 인상 로비전을 펼쳤다는 의혹을 자초했다.

박준홍 시의회 의장은 2일 오후 6시 30분 영주시내 C식당에서 의정비 심의위원들을 초청(2명 불참), 만찬을 주재하면서 의정비 심의와 관련, '잘 봐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심의위원에 따르면 "의정비 심의위원들간에 인상폭을 놓고 의견교환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해 당사자인 의장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거절했지만 간곡한 부탁 때문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의원들이 당선 후 잿밥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심의위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한 것은 상식선을 벗어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당초에는 의회 추천 위원 5명만 만나 자리를 하려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전원 초청했다."며 "이날 자리는 의정비 심의와 관계없이 의회의 일로 고생하는 노고(의정비 심의)를 격려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영주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3일 학계, 언론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인사 10명(시장추천 5명, 의장추천 5명)으로 구성됐고 이달 중 잠정안을 채택,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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