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을 맞아 읍면들도 지역특색을 살린 소규모 지역축제를 열어 외지인들을 유치하고 있다.
대부분 주민 체육대회 형식으로 열던 소규모 자축 잔치를 탈피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 특색 알리기 형식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
구미 장천면 주민들은 지난달 말 명곡리 부곡 저수지 주변을 무대로 '코스모스 꽃길 건강걷기대회 및 웰빙 페스티벌'을 열어 1천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행사내용도 코스모스 꽃길 걷기대회, 사진촬영대회, 시립합창단 등 6개팀의 문화예술공연, 면민 노래자랑, 불빛 쇼 등을 펼쳐 지역 이미지를 높였다.
정광배 면장은 "내년에도 면 전체에 코스모스를 심고 가꿔 지역축제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을면도 최근 지역특산물을 내세운 '버섯축제'를 개최,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주원남동은 봄에 금오산 입구 일대를 무대로 '벚꽃축제'를, 해평면은 금오지에 피는 연꽃을 기념, 만발기원제를 펼치기도 했다.
황종철 해평면장은 "금오지에 희귀종인 가시연꽃이 있어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문화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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