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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여왕 내외 안동방문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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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내한한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내외(사진)의 안동 방문(본지 9월 7일자 보도) 일정이 확정됐다.

청와대 국빈방문 행사를 마친 후 지방 시찰에 나선 마그레테 2세 여왕 내외는 10일 울산의 공업단지를 둘러본 후 11일 오전 11시쯤 안동에 도착해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도산서원, 한국국학진흥원, 봉정사를 차례로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왕 내외는 김휘동 안동시장 내외와 도산서원 원장, 퇴계 종손과 주민들의 환영 영접을 받은 후 퇴계 이황을 상징하는 매화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성리학의 본향으로 불리는 전교당에서 서원측이 마련한 다과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여왕 내외는 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동해 김관용 경북지사의 영접을 받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한 뒤 오찬을 갖는다.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심이 많은 여왕은 이곳에서 기념촬영과 방명록에 서명한 후 장판각에 들어 목판과 목판 제조과정도 살펴 본다. 이어 국내 현존 최고의 사찰인 봉정사를 찾아 대웅전과 극락전을 관람하고 만세루에서 법고 공연과 목어 시연을 참관한 후 주지스님과 함께 범종을 타종할 예정이다.

덴마크 여왕의 안동방문은 주한 폴 호이니스 덴마크 대사가 평소 안동의 문화를 자국 왕실에 소개하고 수차례에 걸친 사전답사 끝에 방문지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1999년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 방문에 이어 덴마크 여왕 내외가 방문, 문화·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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