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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鄭 지지율 반등 미미…경선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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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경선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한나라당은 신당 경선 이후 일제히 쏟아지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대선후보 지지율 반등이 미미한 수준에 머물자 일단 안도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7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후보도 여유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상대후보가 결정됐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축하를 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싸울 때 싸우더라도 축하를 하고 화분을 보내야 한다."며 "저쪽에서는 안 보내더라도 우리는 (축하화분을)보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신당 경선 후 첫 선대위 회의에서 호남 출신 정 후보를 의식해 호남표심을 호소하던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처럼 이 후보가 한층 자신감을 회복한데는 이날 각종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와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각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 지지도는 지난 8월 한나라당 경선 이후 나온 이 후보 지지도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당시 한나라당 경선 직전 30%대였던 이 후보 지지도는 경선 후 50%대로 올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 지지도는 경선 전 10% 전후에서 경선이 끝나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에도 불과 5% 정도 올라 별다른 경선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이런 정 후보의 지지도 상승 수준이라면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등 막판변수가 작용하더라도 크게 위협적인 수준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자체 판단이다.

한편 강재섭 대표도 전날 당원협의회 행사에서 "이런 상황에서 (대선에서)지면 우리는 정말 병신"이라며 대선 승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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