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로. 부산 동래에서 서울 남대문에 이르는 약 373km에 이르는 이 길은 소위 과거길로 잘 알려져 있는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길.
국토 근대화 개발 과정에서 사라지고 폐도돼 잊혀가는 이 영남대로의 자취와 흔적을 따라 옛길의 풍광과 정취를 화폭으로 옮겨낸 전시회 '옛길이 보이는 풍경-영남대로를 따라서'가 22일부터 2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6월과 7월 삼랑진 작원관에서 출발해 밀양 영남루, 청도군과 경계를 이루는 빈지소, 청도 화양으로 들어간 뒤 점촌, 진남교반, 고모산성, 석탄박물관 등을 걸으며 기록한 내용이다.
대구를 포함한 전국의 작가 18명이 유화·한국화·사진·조각 등 다양한 미술장르로 엮어낸 영남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김순기 김종언 김종표 김향금 류충열 박주경 박태자 송재진 오정희 유명수 이태호 임환재 조경현 조경희 조성기 천광호 최수환 황정혜 등이 참여한다. 053)423-4244. 010-3113-6812.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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