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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개화사상가 유길준 출생

조선 말기의 개화사상가 유길준이 1856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1870년 박규수의 문하에서 개화사상을 배웠고 해외서적을 통해서 해외 문물을 습득했다.

1881년 어윤중의 수행원으로 신사유람단에 참가했다가 일본의 게이오의숙에서 수학하였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주사에 임명되었다. 1883년 7월 미국에 파견된 외교사절인 보빙사 민영익의 수행원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담머고등학교에서 유학했다.

1884년 갑신정변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듣자, 학업을 중단하고 유럽 각국을 순방한 뒤 1885년 12월 귀국했다. 그러나 개화파로 몰려 체포, 1892년까지 연금생활을 하면서 최초의 국·한문 혼용체로 서양의 근대문명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서유견문'을 집필하였다.

1895년 내부대신이 되어 음력 폐지, 종두법 실시, 우편개시, 건양 연호사용, 단발령 실시 등을 과감히 추진했다. 1896년 아관파천으로 일본에 망명했다가 1907년 순종황제의 특사로 귀국했다. 이후 흥사단에 참여하여 활동했고 계산학교를 설립했으며 국민경제회·호남철도회사 등을 조직하여 산업 발전에도 힘섰다.

저서에는 국어문법서인 '대한문전'을 비롯해 '서유견문' '구당시초' '노동야학독본' 등이 있다.

▶1945년 유엔 창설 ▶1964년 함태영 전 부통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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