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색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자연염색박물관은 11월 25일까지 특별기획전 '자연염색유물에 보이는 색의 재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색인 오방색의 근본 의미를 살펴보고 유물에서 보이는 오방색 및 오간색 계열과 자연의 색깔들을 재현한다.
우리나라 색은 기록상 51가지 염제로 염색한 104가지의 색깔 이름이 있다. 식물은 물론 동물·광물·해조류 등 다양한 염제를 통해 재현한 104가지 색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유물의 색감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 숙종시대의 직물인 불복장, 열쇠패, 각종 생활공예에 사용된 색을 보여준다. 여기에다 현대적으로 개발한 색감을 포함, 총 200여 가지의 자연염색을 감상할 수 있다. 염색 과정, 실물색표 등이 설치돼 자연염색 과정의 이해를 도운다.
김지희 자연염색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자연염색의 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면서 "전통의 색감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산업적으로 응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3천 원, 학생 2천 원이다. 사랑티켓으로 1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053)743-4300.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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