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구미사업장의 브라운관용 유리기판(CRT) 사업을 올해 안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한국전기초자만이 브라운관용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남게 됐다.
삼성코닝은 "세계 TV 시장이 LCD나 PDP 등 평판 TV로 급속하게 이동, 브라운관 TV의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낮은 CRT 사업을 정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원사업장, 올해 독일 공장을 폐쇄한 뒤 구미사업장에서 CRT를 생산해왔으나 경제성 저하를 이유로 이마저 정리하게 된 것. 그러나 말레이시아 및 중국 공장은 그대로 가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사가 지분을 반씩 보유하고 있는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TV 매출 저조로 지난해 530억 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브라운관용 유리기판 수요는 지난해 1억 9천만 개에서 올해 1억 3천만 개로 약 30% 감소했고, 내년엔 1억 개 정도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 등의 회사로부터 유리기판을 받아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삼성SDI도 국내 수원공장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중국 텐진, 멕시코공장의 라인을 감축했으며 최근 헝가리공장의 라인도 정리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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