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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 모래알의 사랑(윤구병 지음/8천500원/보리)=보잘 것 없는 모래알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철학 우화. 연필선이 살아있는 간결한 그림과 짤막한 동화가 실렸다.

▨ 이 시대는 개인주의자를 요구한다(마광수 지음/1만 원/새빛에듀넷)='학문의 세계에서 철저한 개인주의가 으뜸으로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가 지식인 사회의 허위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화비평집. 개인적 욕마을 기원하는 것이 결코 죄가 아님을 강조한다.

▨ 채식주의자(한강 지음/9천800원/창비)='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으로 구성된 연작소설.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 사랑은 미친 짓이다(공선옥 외 지음/1만 원/섬앤섬)=열여섯 명의 문인들이 '사랑'이라는 주제를 개성적인 문장 속에 솔직하게 담아냈다. 저자들의 개인사와 어우러져 담백하게 읽을 수 있다.

인문·사회

▨ 인간없는 세상(앨런 와이즈먼 지음/이한중 옮김/2만 3천 원/랜덤하우스)='지구상에서 인류가 모두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인간 없는 세상의 모습과 인류와 함께 사라질 것들은 무엇이고 인류가 지구상에 남길 유산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지적 탐험을 나선다.

▨ 집으로 가는 길(이스마엘 베아 지음/송은주 옮김/9천800원/북스코프)=장기자랑에 참여하려고 친구들과 함께 길을 떠난 열두 살 소년 이스마엘의 행복했던 삶이 전쟁 속에서 어떻게 파괴돼 가는지 생생한 변화를 담고 있다. 살육의 현장이 두려워서 도망치던 평범한 어린이가 마을을 습격해 학살을 자행하는 무자비한 소년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고백한다.

▨ 미술관에 간 화학자(전창림 지음/1만 6천 원/랜덤하우스)=중세 고딕미술에서부터 유화를 창시했던 근대미술과 햇빛에서 색을 분석해냈던 인상파 미술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화학으로 인해 미술의 역사가 어떻게 진화하고 퇴화해 왔는지 에피소드를 통해 살펴본다.

▨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하페 케르켈링 지음/박민숙 옮김/1만 원/은행나무)=독일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저자가 600㎞에 이르는 야고보 길을 도전한 순례 여정.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신의 존재에 대한 사색과 회의, 미디어에 대한 비판 등 길 위에서 만나는 순례자들의 일상과 경험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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