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한미연합사령부 창설

지난 2월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주한미군사령관이 갖고 있는 한반도 전시작전통제권을 2012년 4월 17일 한국군에 전환키로 합의함으로써 해체될 위기에 놓인 한미연합사령부.

한국군과 주한미군을 통합 지휘하는 군사지휘기관인 한미연합사령부는 제11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합의로 설치된 한미군사위원회의 전략지시에 의거해 1978년 11월 7일 창설되었다. 1975년 국제연합 총회에서 UN군 사령부의 해체를 결의하자 이에 대안으로 한미연합사령부의 창설이 결정되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한국군에 대한 미군의 지휘통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으로, 한미 양국이 주한미지상군의 작전지휘 체계를 효율화하고, 양국군의 방위노력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한국의 방위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93년 11월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한미연합사령부는 전시에만 한국군을 지휘하도록 변경되었다. 미국군 장성을 사령관으로, 한국군 장성을 부사령관으로 하여 참모 및 구성요원은 同數(동수)의 한미 양국 고급장교로 구성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하여 주한미군의 합법성을 보장받으며 '합의 의사록'에 따라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장악하고 있다.

▶1913년 소설가 알베르 카뮈 출생 ▶1993년 대전 EXPO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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