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7 경북 방문의 해' 경품 이벤트 응모 10만명 돌파

승합차 등 1억원 상당 경품…12월 초 국내외 3천 명 추첨

"경북에서 관광하고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세요."

경북도와 23개 시·군이 공동으로 홍보전을 벌이고 있은 '2007 경북방문의 해' 하반기 사업인 '황금돼지를 잡아라' 특별 이벤트에 응모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경북 지역 지정관광명소 69개소 가운데 3곳을 방문해 입장권에 도장을 받아 현장에 있는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스타렉스 승합차, 호텔입장권, 일본 항공권, 지역 특산품 등 총 1억 원 상당의 상품을 주는 이벤트.

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홍보가 안돼 참여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7월 한달간 불과 몇 천 명 수준이었으며 3개월간 누계 실적도 3만여 명에 머물렀다.

경북도는 이 사업이 경북 관광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시군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집중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실적이 뛰어난 시군에는 인센티브 및 해당 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해외여행 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경북도가 인센티브를 내걸자 일선 지자체들의 홍보전도 바짝 달아오르고 있다.

김광호 울릉부군수는 "울릉도에서 아름다운 가을 단풍, 맑은날 독도를 육안으로 조망하는 행운과 함께 황금돼지를 잡는 주인공이 되라." 며 꼭 응모전에 참여하고 섬을 떠날 것을 당부했다.

이 결과 10월 한달간 참여자가 7만 명을 넘어서 현재 잠정 집계된 인원은 10만 2천 명. 목표 인원을 넘어섰다. 울릉에서는 현재까지 4천200여 명이 응모했다.

이 이벤트는 외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경북도내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경품 추첨행사는 12월 초 한국관광공사에서 문화관광부, 관광협회 등 관광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품추첨행사를 통해 국내외 3천 명에게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경품 수상자는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경품은 기재된 주소지로 발송된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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