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수경(사진)이 최근 기계적 조작을 전혀 가미하지 않은 생음악 그대로를 음반에 담아 '소프라노 이수경 우리가곡들' CD를 내놓았다.
이번 최신 음반에는 '산' '못 잊어' '꽃구름 속에' '가고파' '그리워' '무곡' '석굴암' '동심초' '산촌'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가곡들 이외에 창작 가곡 6곡이 함께 실렸다.
경희대 오숙자 명예교수가 곡을 붙인 '꽃담'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나요'와 계명대 김정길 교수 곡의 '울릉도 섬말나리꽃' '길', 그리고 계명대 우종억 교수가 작곡한 '백발가' '탄로가'는 이수경의 목소리를 통해 창작 가곡의 신선한 맛을 흠뻑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경은 "지난여름에 CD 작업을 시작했는데 제작이 늦어져 출반이 이제야 이루어졌다."면서 "녹음을 마친 뒤 기계적으로 손을 좀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주위의 말이 있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를 애호가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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