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e-fun2007' 지자체 벤치마킹, 국내외 기업 호평

대경硏 CEO브리핑서 지적

국내 최고·최대의 게임 콘텐츠 컨벤션인 'e-fun 2007'이 전국 13개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소니, NHN 등 국내외 메이저 기업들의 호평이 이어짐에 따라 '게임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경북연구원 윤상현·오동욱 연구원은 12일자 대경CE0브리핑에서 "이펀(e-fun)이 국내외에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보이고 특화도 및 인지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구의 문화콘텐츠 리딩 장르로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연구원은 e-fun이 게임캐릭터를 활용한 팬시, 액세서리, 패션 기업 등과 게임기업의 연계를 통해 상품 개발·전시·유통 모델을 제시해 경기, 전남 등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게임 컨밴션으로 벤치마킹하고 나섰으며 소니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들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연구원은 "이펀을 중심으로 한 대구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e-fun 타운' 조성등 인프라와 육성과 함께 '라이센스 비즈니스'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산업은 멀티미디어 산업의 모든 핵심기술이 요구되므로 e-fun에 맞춰 출판, 영상, 캐릭터상품, 애니메이션, 에듀테인먼트 등 타 문화산업과의 라이센스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하고 웹·모바일, IPTV 등 멀티 플랫폼과의 컨버전스(Convergence)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게임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단순히 보는 프로그램을 넘어 게임갤러리, 게임캠프, 게임라이브콘서트 등 감성이 접목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심역할게임(RPG) 같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켜 시민축제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특히 독일, 미국 등 주요국에서 매년 10월 한국이 열고 있는 세계 최대의 게임 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처럼 정부(문광부)·대기업(삼성전자), 지자체(대구), 지역기업들을 참여시켜 대규모 투자와 합작을 끌어내고 역할분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오동욱 대경연 연구원은 "이펀을 세계적인 게임컨벤션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외기업 및 글로벌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게임패션쇼, 게임뮤지컬, 게임음악회 등 창의적 콘텐츠의 개발과 업그레이드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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