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발족

일본 제국주의 점령기에 일본에 의해 강제로 군위안소로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일본군위안부. 늦어지만 일본군위안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990년 발족되었다. 정대협은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진실규명과 어렵게 사는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을 지원하려는 37개 여성·시민·종교·학생단체들이 모여 만든 연합단체이다.

정대협은 일본 정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지른 범죄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며 '일본군위안부의 범죄를 인정, 진상규명, 공식 사죄, 법적배상, 책임자 처벌, 위령탑과 사료관 건립, 역사교과서 기록' 등의 7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그리고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유엔 등 국제기관 및 단체들과 다른 아시아 피해국과 연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대협의 가장 큰 성과는 개인이 감수해야 하는 수치스러운 고통으로 남겨진 종군위안부 문제를 세계적인 인권문제로 부각시켰고, 1993년 피해자 생활안정지원법을 제정하게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는 234명이 신고되었고 현재 110명의 피해자가 생존해 있다.

▶1532년 잉카제국 멸망 ▶1959년 대구 국제백화점 대화재 발생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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