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6일 부녀자가 혼자 운영하는 식당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뺏은 혐의로 J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쯤 대구 달서구 죽전동 H씨(47·여)의 식당에 들어가 다른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식당 안에 있던 흉기로 H씨를 찌른 뒤 25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J씨는 범죄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식당 부근 차량방화범용 CC TV에 자신의 모습이 녹화된 사실을 알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경찰서도 26일 낮시간대에 상습적으로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로 L씨(3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L씨(58·여)가 외출하는 것을 확인하고 L씨의 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 57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쳐 2천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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