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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촌 총각 절반 '외국인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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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가 베트남 여성…5년새 4배 늘어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혼인신고를 한 남성 농림어업 종사자 2명 중 1명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경북지역 전체 결혼건수 가운데 국제결혼 비중은 12.8%로 집계됐다.

정일선 경북여성개발원 수석연구원은 오는 6일 영남대 주최로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다문화시대의 지역사회 인권증진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세미나에서 발표할 '경북 결혼이민자가족 실태와 사회통합의 방향'이란 주제발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한 주제발표문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경북지역 남성 농림어업 종사자 1천285명 가운데 50.2%인 645명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는 것. 이는 지난 2004년 31.7%, 2005년 43.6%보다 높은 것으로, 외국인 여성과 결혼하는 농어촌 남성의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북지역 전체 결혼 건수 가운데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2001년 전체 1만 5천884건 중 473건으로 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만 6천178건 중 2천70건으로 12.8%에 달해 5년 사이에 4배 이상 늘어났다.

또 지난해 경북지역 남성과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건수는 모두 1천885건으로 전체 결혼건수의 11.7%에 달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 15.1%, 전북 12.9%에 이어 3번째 높은 비중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여성과의 결혼이 1천139건(60.4%)으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국 여성 542건(28.8%), 필리핀 여성 54건(2.9%), 일본 여성 34건(1.8%), 몽골 여성 23건(1.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여성 48.4%, 베트남 여성 33.5%, 일본 여성 4.9%, 필리핀 여성 3.8% 등으로 나타난 전국적인 순서와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현재 경북지역 외국인 여성결혼 이민자는 3천469명인데, 한국인 남성 배우자 평균 연령이 44세, 외국인 여성결혼 이민자의 평균 연령은 32세로, 국제결혼 가정의 부부 간 평균 연령 격차는 12세로 나타났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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