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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경기도 민심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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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3일 경기 북부 지역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를 시작으로 남양주 등지에서 유세를 갖고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또 BBK 검찰 수사 발표와 관련, "BBK 한방이 헛방으로 끝날 것 같으니까 갑자기'이명박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의 대선 후보를 겨냥해 특검법을 만드느냐."고 범여권을 비난했다. 그러면서"아무리 정치공작을 한다고 해도 백이 흑이 되고, 흑이 백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각종 규제부터 재조정하겠다."며 "획일적인 기업입지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는 2일 광주·전남 민심잡기에 올인했다. 이 후보는 광양, 여수, 순천, 광주, 목표 등지를 차례로 방문,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광양·여수·순천-무안·목포·영암·해남-새만금 등을 연계한'호남광역경제권발전구상'의 지역개발 공약도 내놨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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