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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못한 소녀가장 사연에 주부·업계 온정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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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양에 김치 전달하고 싶어요"

초등학생인 남동생을 홀로 키우며 김치 걱정을 하는 김민희(가명·20·여) 씨에 대한 사연(본지 21일자 10면)이 나간 뒤 매일신문사에 김 씨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김옥연(53·여·대구 수성구 지산동) 씨는 "딸 같은 나이의 민희 양이 너무 안 돼 비록 적은 양이지만 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본사에 뜻을 전해왔다. 또 온통 간바지 김치전골 프랜차이즈 대표인 김성은(36) 씨는 "민희 양 외에도 올 겨울 김치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500kg의 김치를 전달할 것을 약속했으며 성한 식품 김동길(66) 대표 역시 "올 겨울 김치 걱정에 시름하는 이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20kg의 김치를 전달받은 민희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김치 걱정을 덜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해왔으며, 김민희 씨와 함께 사연이 소개된 장은식(45) 씨 역시 "매일신문 독자로부터 김치를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세 아이 반찬 걱정을 덜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 10여 명이 김치 전달을 약속해 매일신문사는 또 다른 불우 이웃들에게도 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연계해 전달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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