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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백화점 대구진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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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반월당 동아쇼핑 인근 신축추진…'갤러리아' 범어네거리에

국내 백화점 업계의 빅3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백화점의 대구 진출이 가시화된 가운데 또 다른 수도권 백화점들도 대구 진출 움직임을 보여 지역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대구 지역 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 경기가 침체되자 주상 복합의 사업 구도가 아파트 중심에서 상가로 이동, 수도권 백화점들이 고층 주상복합 건물 형태로 대구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현대백화점은 대구 중구 계산동 동아쇼핑 옆 1만 3천여㎡ 부지에 백화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월 시행사 측이 지주들에게 계약금을 지급했으며 부지 평균 매입 가격은 3.3㎡당 평균 2천여만 원이며 전체 금액은 1천억 원 정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 관계자는 "한라건설이 시공사로 40층 규모 정도의 건물을 건립할 계획인데 입점 백화점과 아파트 규모를 최종 결정하지는 않았다."며 "이달 중 사업 내용을 최종 확정한 뒤 내달부터 교통영향평가 등 본격적인 사업 인·허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도 유명 쇼핑몰 입점이 구체화되고 있다.

범어네거리 동남편 3만여㎡ 부지에 50층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 상가의 경우 갤러리아 백화점이 명품관을 개점키로 하고 시행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 범어네거리 북서편 지역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또 다른 서울 지역 대형 백화점이 쇼핑점 개점을 타진 중에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대형 주상복합 건물 상가에는 대형 마트가 주로 들어섰지만 최근들어 중심 상권 지역 내에 주상복합 건물이 추진되면서 백화점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구 진출을 노리는 역외 대형 백화점과 아파트 사업으로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 시행사 입장이 맞물린 결과"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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